만 23세 여성 환자분께서 앞니 배열과 깊게 물리는 교합을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검사 결과 경도 총생(crowding)과 2급 과개교합(deepbite)이 관찰되었으며, 골격적으로는 수직 성장이 적은 안정적인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유형은 성인 교정에서 매우 흔히 접하는 케이스로, 환자분의 협조도와 치아 이동 반응이 좋다면 비발치 치료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치료의 핵심 전략은 상하악 악궁 확장(arch expansion)과 바이트 램프(bite ramp)의 활용입니다. 무리한 고무줄 사용 없이도 악궁을 넓히고 하악 전치를 적절히 함입(intrusion)시켜 수직·수평 피개를 정상 범위로 유도하였습니다. 특히 구치부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전치부 교합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약 11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 환자분께서 장치를 성실히 착용해주신 덕분에 안정적인 1급 견치 및 구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과개교합이나 2급 부정교합이라고 해서 반드시 복잡한 장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계획이 뒷받침된다면 투명교정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